검장마을 농가 찾아 매실 수확
부안군은 영농철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돕기 위해 각 부서별로 농촌일손돕기활동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치행정과를 비롯한 부안군청 6개 부서는 지난 14일과 15일 일선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자치행정과와 재무과, 부안읍 직원 30여명은 지난 14일 부안읍 검장마을 송희섭 씨 농가를 찾아 매실 수확 및 분류작업을 도왔다. 또 농업현장에서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공감·동행행정을 실천했다.
송희섭 씨는 “요새 예전만큼 몸이 건강하지 않아 매실을 제대로 수확할 수 있을지 막막했는데 공무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매실 수확 작업에 많은 도움을 줘 고맙다”고 말했다.
부안군 상서면 직원 10여명도 15일 상서면 우덕마을 김형춘 씨 농가에서 양파뽑기 작업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1년간 애써 농사지은 농민의 마음으로 하나라도 더 수확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을 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하며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형춘 씨는 “일손이 부족하고 구하기도 힘들어 어려움을 겪던 중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일손을 보태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부안군 보안면 직원들도 같은 날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안면 우동리 김기수 씨 농가를 방문해 마을 수확에 팔을 걷었다.
김기수 씨의 아들 김용성 씨는 “아버지가 갑자기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을 하시는 바람에 마늘을 수확할 수 있을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도와줘 한시름 놓았다”며 “꼭 필요한 시기에 일손을 거들어줘 무척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부안군 변산면 직원 10여명도 변산면 지동마을 신건수 씨 농가에서 양파수확 작업에 손을 보탰다. 직원들은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몸으로 체감하고 실질적으로 농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농촌일손돕기에 임했으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건수 씨는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 면사무소 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서 일손돕기에 적극 임해주고 농가에게 큰 힘이 돼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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