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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 '지역과 상생 외면'

도지사 주재 회의에 단 1명 참석 / 대부분 의전·격식 내세워 불참 / 문재인 대통령 공약과도 배치

▲ 혁신도시 시즌2 준비를 위한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가 열린 1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및 12개 이전공공기관을 포함한 17개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전북도

전북도와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처음 열린 상생협의회에서 ‘혁신도시 시즌2’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특화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그러나 그동안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던 회의를 송하진 지사가 직접 주재했지만 13개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가운데 지방행정연수원장 단 1명만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혁신도시 육성 공약을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애초 대부분의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일부 기관장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다른 기관장들도 의전과 격식을 내세워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15일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지사 주재로 ‘혁신도시 상생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간부와 전북도 실국장들이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를 뒷받침할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새만금 간척지 첨단농업연구소 건립, 농생명 정보기반 융복합 솔루션 개발, 연기금 농생명 특화 금융타운 조성 및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등이 논의됐고,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차장 확충, 중학교 신설과 문화복지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혁신도시 시즌 2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거점으로 도약하고,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달리 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은 회의 불참으로 혁신도시 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2015년 4월 구성된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는 13개 공공기관과 전북도, 전북교육청, 전북경찰청, 전주시, 완주군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격월 단위로 회의를 열어 혁신도시 현안을 논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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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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