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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응 코페르니쿠스 같은 전환 필요"

"면역력 강한 생산구조 정부가 나서 이뤄져야" 이건식 김제시장 주장

▲ 이건식 김제시장이 AI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제시

최근 군산의 한 농장에서 시작된 AI가 전국을 강타 하며 가금류 사육 농가들이 공포에 떨었으나 다행히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은 채 진정국면에 들어서 축산당국 및 가금류 사육농가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 요즘, 이건식 김제시장이 AI 및 구제역 대응에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AI 바이러스는 고온과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과 봄에 창궐(猖獗)했다가 날씨가 풀리면 자연스럽게 소멸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여름 AI’가 발생하면서 기존 상식이 무너졌고, 올 초여름 또다시 AI가 전국을 강타하며 AI가 토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제시의 경우 지난해 12월 20·22일 AI가 발생, 산란계 163만마리가 대량 살처분 돼 도내 최대 산란계 밀집지역인 용지면 관내 전체 산란계 196만3700마리 중 80% 이상이 전멸당했다.

 

김제시 용지면은 지난 2008년을 비롯 2014·2015년에도 AI가 발생, 닭과 오리가 대량으로 살처분 된바 있어 타지역에 비해 AI로 인한 축산농가들의 트라우마가 심한 편이다.

 

특히 평소 자식같이 애지중지 키우던 닭과 오리를 자기손으로 죽여야 하는 축산농가들은 살처분 된 닭과 오리의 매몰 후 발생 되는 악취와 상하수도 문제로 이중고를 겪으며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에 대해 이건식 시장은 AI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아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가축면역증강제를 사용, 이 기간동안 김제에서는 단 한건의 AI가 발생 하지 않았으며, (이 기간동안) 인근 정읍 및 고창 등 전국적으로 AI 52건 및 구제역 169건이 발생된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이 시장은 “AI가 저원성에서 고원성으로 변하면서 그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전염에도 끄떡없는 면역력이 강한 생산구조를 갖추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책이다. AI의 확실한 종식을 위해서는 기존 관념을 뒤집는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 시급한 실정으로, 가금류를 비롯한 가축생산 제반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 전환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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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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