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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예결위원장 선출 결과 놓고 내홍

민주당·무소속 시의원 기자회견 / "국민의당, 한국당 소수정당 추천 명분 약속 파기" / 방경미 의원 "조례에 의한 선임, 직무 최선 다할 것"

▲ 26일 군산시의회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기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선출 결과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군산시의회가 예산결산위원장 선출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군산시의회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8명은 2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기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선출 결과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국민의당 군산지역위원회 소속 지방의원들이 자유한국당과 협치를 시작했다”면서 “지난 22일 예결위원장 선거에서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 방경미 의원을 선출한데 일조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해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의장단 선거에서 불거지 불협화음을 없애기 위해 소수정당에서 추천하는 의원을 올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했으나,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 시의원을 추천해 소수정당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1조원에 가까운 군산시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예결위원장에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를 선출한 것은 관례를 무시하고 나아가 시민을 무시하는 행태”라면서 “군산에서 자유한국당과 협치는 있어도 민주당과는 협치 할 수 없는게 국민의당 군산지역위원회의 뜻이냐”며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방경미 의원은 "예결위원장 선임은 군산시 위원회 조례 제8조 규정에 의해 선출됐다"면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동료의원들과 협치를 통해 직무 수행을 다 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 22일 후반기 예산결산위원을 선출한 데 이어 이날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방경미 의원을 예결위원장에 선출했으며, 이에 반발해 민주당 소속 김종숙, 조경수 의원과 무소속 서동완 의원이 예산결산위원을 사임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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