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준 70.1%…도내 평균 23.9% 보다 월등 / 농공단지 조성 기업 유치·식료품 제조업 성장 견인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 순창군 관내 사업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군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분석 결과 순창군의 관내 사업체에서 발생한 총매출액은 1조 4962억원으로 2010년 8795억원 대비 무려 70.1%가 증가했다. 이는 도내 평균 매출액 증가율 23.9%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장세다.
특히 도내 전체 영업이익이 11.4%가 감소한 상황에서 순창군 사업체의 영업이익은 1645억원으로 2010년 535억원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한 걸로 나타나 매출액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도 증가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분류별로는 건설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분야 매출이 고루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군은 관내 사업체 매출액 증가의 원인을 농공단지 조성을 통한 활발한 기업체 유치와 지역 내 식품산업의 특화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걸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군은 현재까지 총 5개 농공단지를 조성해 분양률이 80%를 넘어섰으며 이중 29개 업체가 활발히 운영 중이며 식품관련 업체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뚜렷한 산업으로는 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건설업 등으로 특히 장류 등 식료품 제조업은 전 산업 매출액의 22%, 영업이익의 65.7%를 점유해 지역 총생산을 끌어 올리는 효자산업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순창군 상용근로자 증가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다만, 매출액의 증가에 비해 운수업, 도소매업, 음식점업 등의 영업수지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업체간 경쟁완화 및 영업비용의 증가에 대한 관리가 효율적 성장을 위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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