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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1·2·3부두 선박 상시통항 힘들듯

예상 못했던 암반 출현 / 해수청, 수심 설계 변경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과 관련, 군산항 1·2·3부두내의 준설수심이 애초 계획보다 후퇴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애초 이 사업이 목표로 하는 군산항의 24시간 상시통항은 1·2·3부두내에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산해수청은 암반의 출현으로 애초 10.5m로 설계됐던 군산항 1·2·3부두내 준설수심을 박지는 10.5m, 박지외 해역은 8.5m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군장항의 주 항로에서 1·2·3부두로의 진입항로 수심도 애초 10.5m에서 8.5m로 조정키로 했다.

 

해수청의 이같은 계획은 1·2·3부두내 해역은 애초 펌프준설로만 설계돼 있었으나 그래브준설이 요구되는 암반의 출현으로 준설비용이 애초 계획된 비용보다 약 3배에 가까운 200억원이 소요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주로 1만톤급이하의 소형 선박들이 드나들고 있는 1·2·3부두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같은 비용을 들여 준설하는 것은 투자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물동량부족으로 군산항의 부두가 남아돌고 있는 상황인데다 박거내 관공선부두는 깊은 수심을 필요로 하지 않는 점도 준설수심 변경원인의 하나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이 설계수심이 변경될 경우 군산항 1·2·3부두에 접안하려는 2만톤급 선박은 여전히 물때에 맞춰야 함으로써 24시간 상시통항은 물건너갈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암반출현과 투자에 대한 경제성측면을 고려, 이같이 준설 설계수심의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 1·2·3부두는 2만톤급 6개 선석, 1만톤급 2개 선석, 5천톤급 한개 선석 등 총 9개선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2만톤급 부두의 경우 건설설계 수심은 11m이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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