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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콜택시 운영 갈등 봉합…군산시, 새 위탁사업자 찾는다

시, 민원 수렴·관련 조례 개정…수탁자격 확대 / 장애인 이동권 보장·서비스 향상 계획에 초점 / 일부 이용자, 시장 면담서 "시 직영 운영" 요구

군산시가 ‘장애인 콜택시 위탁사업’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장애인 콜택시 사업을 위탁 운영해 온 군산시 장애인복지회 자립생활지원센터와 위탁사업운영 계약을 지난 19일 해지했다.

 

계약 해지는 최근 일부 장애인 이용자와 위탁사업자간 콜택시 운영을 둘러싸고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불친절한 서비스 등의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시가 운영권의 포기를 요청했으며 장애인복지회가 이를 수용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시는 새로운 위탁업체가 선정될 때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직영 운영할 예정이며, 콜택시운영과 관련된 기간제 근로자 17명의 고용은 모두 보장된다.

 

시는 수탁자격과 관련,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각계각층의 의견도 수렴해 ‘군산시 장애인 콜택시 관리·운영 조례’를 개정하는 등 수탁자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위탁 운영한 장애인단체가 운영상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잡음이 일었다”며 “새 사업자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서비스 향상 계획을 제시하는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부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들은 지난 16일 문동신 시장과의 면담을 갖고 군산시가 직영 운영해줄 것을 요구해 시가 고심에 빠졌다.

 

한 장애인은 “시의 직영운영을 통해 장애인 보행권의 확대와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등 장애인 콜택시 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장애인 콜택시는 총 17대로 평일주간(08시~17시)17대, 야간(17시~21시)2대, 토요일(08시~17시)3대,공휴일(09시~18시)2대가 운행하고 있다.

 

위탁기간은 3년으로 연간 4억7600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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