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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을 위한 무던한 몸부림 피귀자 수필집 〈그대에게 가는 길〉 펴내

 

피귀자 수필가가 수필집 <그대에게 가는 길> (수필과비평사)을 펴냈다.

 

그가 말하는 ‘그대’는 창작이다. 현대문학에 대한 이론과 평론 공부로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면서 뇌리를 떠나지 않는 화두였다.

 

무뎌지는 감성의 끈을 잡고 상상력을 키우고 소재를 형상적으로 발견하기 위해 무던히 애썼기 때문에 수필집 제목을 ‘그대(창작)에게 가는 길’로 정했다.

 

표제작에는 창작의 주체로 문학, 사진, 그림이 등장한다.

 

첫 수필집 <종이 날개> 를 낸 후 문체에 틀이 생기고 매너리즘에 빠져 고민하던 중 <창작에세이> 재등단과 평론 공부는 그의 글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관찰력과 상상력, 감각의 단련을 위해 수많은 여행지를 전전하고 전시관과 문학관 순례를 하며 낯선 것들을 만났다. 또 카메라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기도 했다.

 

이번 책은 시적 창조정신과 소재에 대한 비유창작을 찾기 위해 경험한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영화 등 다양한 예술적 활동과 삶의 사건들을 버무려 낸 것이다.

 

피 수필가는 “여전히 창작은 쉬이 곁을 내주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타장르 창작 양식까지 수용할 수 있는 실험 수필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 <수필과 비평> 으로 문단에 등단한 그는 2014년 <창작에세이> 로 문학평론 분야에도 등단했다. 현재 대구문인협회 수필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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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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