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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 하려면] "참가국 기호 맞는 먹거리 공급·행사장 접근성 강화 필수"

드론택시·자율주행버스 등 미래교통수단 체험장 조성…탄소소재 캠핑용품 상용화 / 도내 자연·인문자원 활용 체험 프로그램 개발도

▲ 25일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부지사, 실국원장, 14개 시군 부시장군수들이 참석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한 잼버리 개최 현장 소통, 협업 토론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25일 새만금 현지인 부안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한 소통·협업 토론회’에서는 잼버리의 성공개최를 위한 조건인 SOC구축뿐만 아니라 잼버리 행사 자체를 성공시키기 위한 조건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접근성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개발과 상용전기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인종 기호에 맞춰 공급할 수 있는 먹거리 체계 구축, 탄소융복합 소재 캠핑장비 상용화 기술 개발, 도내 14개 시군의 잼버리 행사참여프로그램 마련 등이 성공 요건으로 거론됐다.

 

△접근성 강화= 이날 토론회에서는 잼버리 행사장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추가 SOC사업과 교통수단 적용 등이 거론됐다.

 

김상엽 전북연구원 부장은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부안댐 진입도로, 새만금 보조간선도로 등 관광레저용지 1지구와 관련된 도로 정비가 추진돼야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 내부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이어 “세계잼버리 야영장비와 부대장비 등 대형화물의 국제수송을 위해 새만금 신항만이 국제항만으로 가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2023년에 다양한 미래교통시설들이 상용화될 것에 대비해 잼버리 행사장에 드론택시, 자율주행버스, 하이퍼루프와 같은 미래교통수단 체험장 조성도 제안됐다. 상용전기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등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대안으로 거론됐다.

 

노윤식 자동차융합기술원 본부장은 “세계잼버리 운영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차량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버스 등 친환경상용차 셔틀버스 활용, 전기자동차에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 구간이송버스 운행 등을 제안했다.

 

△잼버리 성패의 중요한 요건 ‘먹거리’= 조경식 한국스카우트연맹 전북연맹 사무처장은 잼버리 성패의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먹거리를 꼽았다. 조 처장은 “지난 2015년 일본에서 개최한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가장 지탄을 받았던 부분이 먹는 문제였다”며 “일본은 무슬림들과 유럽에서 필요로 하는 음식 제공을 소홀히 했다”고 설명했다.

 

조 처장은 먹거리 대안으로 지난 2011년에 열렸던 스웨덴 잼버리에서의 ‘잼버리 마트’를 사례로 들었다. 잼버리 마트에서는 세계의 모든 식자재를 구매한 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매를 통해 먹거리를 공급해 호응을 얻었다.

 

△탄소산업과 잼버리의 연계방안= 잼버리 대회를 탄소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탄소소재로 만든 캠핑용품들을 잼버리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제하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연구소장은 “특히 텐트(뼈대)를 탄소섬유로 만들면 기존 텐트보다 5분의 1정도 가볍게 만들 수 있다”며 “잼버리 대회와 연계해 탄소 캠핑용품을 상용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도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는 올해 10월까지 탄소소재 캠핑장비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추진방향을 확정한 뒤, 오는 2021년까지 완성품을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도내 14개 시·군의 자연·인문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김승수 전북도 국제협력과 사무관은 도내 전체 시·군이 잼버리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역설했다. 그는 도내 자연·인문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문화의 국제교류를 전제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관은 “도내 4개의 국립공원, 10개의 자연공원, 13개의 자연휴양림을 방문할 수 있는 자연프로그램과 2개의 세계유산과 854점의 문화재, 전통사찰 116개소를 스토리텔링한 인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면서 “전북도립국악원과 태권도원, 한옥마을의 자원융합을 통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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