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곤 의원 시정질문통해 / 옛 역사 활용 방안 등 추궁
남원시의회 김승곤 의원은 27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서남대학교 정상화 문제와 구 남원역사 부지 매입에 따른 활용방안 등에 대해 추궁했다.
김 의원은 “정부나 교육부는 서남대 정상화와 관련해 시민들이 실망하는 대책만 내놓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우리시 방침과 정상화 될 경우 지역 대표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 현재 진행상황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이환주 남원시장은 “한남대가 지난 9월 4일 인수의사를 밝히면서 한 가닥 희망을 갖게 됐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를 통해 인수에 필요한 자금 500억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남대는 자금 확보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면 정상화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우리시에서는 한남대를 통해 서남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남대를 통해서 서남대가 정상화 된다면 정상화 과정에서 행정적으로 도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해 서남권의 거점대학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우리시는 막대한 예산인 98억원을 투입해 구 남원역사 부지를 매입했다”면서 구 역사 부지 매입에 따른 장기 활용계획과 주변 지역에 대한 향후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구 역사 주변 지역의 경기 침체와 공동화 현상 해결, 남원 시가지 균형 발전과 주민 휴식 공간 제공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건전하고 문화적인 도시 생활의 확보와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중앙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매입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구 역사 건물은 최소한의 리모델링으로 문화예술 창작·전시공간을 조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며, 구 역사 공간을 북측의 새로운 역사문화관광 거점공간으로 조성해 남측의 광한루원과 예촌을 찾는 관광객들을 원도심으로 유인시켜 도심을 활성화 시키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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