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고개 숙인 신태용호…유럽 원정 2연패

러시아 이어 모로코전도 참패

▲ 10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K리그 선수들이 빠진 ’반쪽짜리 전력 ‘으로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포지션 불균형으로 ‘변칙 작전’에 승부수를 걸었지만 과정도 결과도 모두 놓치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지난 9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선 신태용호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치른 내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2-4로 완패한 데 이어 10일 스위스 빌/비엔에서 맞붙은 1.5군 전력의 모로코에도 1-3으로 참패하며 팬들에게 큰 실망만 안겨줬다.

 

원정 평가전 실패는 대표팀 소집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월드컵 최종예선 과정에서 조기소집에 협조한 K리그 팀들에 대한 배려로 대표선수 23명 전원을 해외파로만 꾸린 신태용호는 ‘포지션 부족’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떠안았다.

 

수비자원이 부족하다 보니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만 뛰었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에게 수비부담이 큰 오른쪽 윙백 포지션을 줬고, 대표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아온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평가전에 복귀했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은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파괴력 없는 움직임과 허술한 결정력으로 상대 수비진에 위협을 주지 못했다.

 

더불어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전 준비에만 초점을 맞춰 원정 2연전에 나선 것도 패착이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

정치일반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특구’ 후보 선정…동물헬스케어 산업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