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버스 호출서비스 농촌 53개마을서 추진 / 민원 반영 노선 개편도
남원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노선버스 호출서비스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농촌지역 정류장 53개 마을에서 신개념 노선버스 호출 서비스인 ‘콜버스’를 시범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노선버스 호출 서비스는 이용자가 마을에서 호출 버튼을 누르면 호출신호가 시내버스와 운전기사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돼 필요시에만 운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에서 시내버스 빈차 운행에 따른 문제점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을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선버스 호출 장치를 이용하면 도로변 정류장이 아닌 마을 회관에서 노선버스를 호출해 도로변 정류장까지 걸어 나오는 수고를 덜 수 있어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매우 편리한 교통정책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년 동안 접수된 대중교통 불편사항과 학생들의 등·하교 편의를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한다.
시는 보다 편리하게 노선을 조정하고, 신규 노선을 확보하는 한편 시내버스 2000원 상한요금제와 무료환승제, 노선버스 호출 서비스(콜버스),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고급버스 도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8월부터 도입해 시행중인 무료환승제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권 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하며, 학생들의 등·하교 편의를 위해 아파트 밀집지역인 도통동 지역과 고등학교를 연계하도록 노선을 신설·조정한다.
또 의료원 노선 연장, 부영3차(오들1길)노선 신설 등 시내권 노선을 변경·운행한다.
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내년에는 버스정보시스템(BIS)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정보를 정류장 전광판과 스마트폰을 통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지역 호출버스 장단점을 분석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운행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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