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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나창혁씨 "9년만에 출품…내가 할일은 이제 공예"

 

“ ‘새로운 마음으로 작업해야지’ 하는 다짐으로 기대 없이 출품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얼떨떨합니다. 다시 작품 활동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18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대상 수상자 나창혁(43) 씨는 이번 수상으로 ‘확신’을 얻었다. ‘내가 할 일은 이거(공예)다’라는 자기 확신 말이다. 제8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우남특별상(2007), 제9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입선(2008) 등 수상 이력이 말해주듯 그는 익산 한국공예대전에 꾸준히 작품을 출품했다. 그러나 근 10년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른 일을 병행하게 되면서 작업 빈도가 확연히 줄어들었고, 자연스레 출품도 중단하게 되었다. 그러다 다시 작품 활동에 매진하기 시작한 지는 2년 안팎.

 

전남대 미술학과(공예 전공), 국민대 일반대학원(금속공예 전공)을 졸업한 그는 은, 동, 철을 소재로 작업한다. 대학원 시절 철 공예를 접한 뒤부터 주로 철 공예작품을 제작한다. 그는 철 공예 매력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철을 공예작품으로 표현하는 일에서 친근감을 느꼈다”며 “용접 등 수작업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질감도 아름답다”고 말했다. 철 작품 ‘화로’는 철판을 나선형으로 자른 뒤 볼의 형태로 용접하면서 형태를 잡았다. 용접으로 생기는 질감이나 패턴을 표면 장식 효과로 살려 자연스러운 멋을 담아냈다. 숯불 쓰임에 따라 난방, 조리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화로를 장식적인 오브제로 제작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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