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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전북, 체전 준비 안됐다"

추진상황 점검차 익산 방문 / 도체육회 지각하자 '발끈' / 서울로 돌아가다 다시 와

내년 개최될 전국체전 추진상황을 점검하러 익산시를 찾았던 대한체육회 방문단이 “전라북도가 점검받을 준비가 안되었다”며 모두 철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라북도 체육회 관계자들이 회의시간을 맞춰 오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는데, 전북도 관계자들의 사과를 받은 뒤에서야 회의가 열리는 등의 소동은 한 시간 가량 이어졌다.

 

대한체육회 방문단은 내년도 전국체전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1박2일의 일정으로 지난달 29일 익산시를 찾았다.

 

익산시와 전라북도는 29일 오후 2시 준비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종목별 경기장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점검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2시로 예정된 보고회에 전라북도 체육회 관계자들이 도착하지 않으면서 대한체육회 방문단이 발끈하기 시작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체전은 익산시가 아니라 전라북도가 유치한 것”이라면서 “전라북도는 점검받을 준비가 안된 것 같아 점검하기 어렵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대한체육회 방문단은 준비한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갔고, 뒤늦게 보고회장에 도착한 전북체육회 관계자들은 전화통화를 통해 이들에게 사과하며 설득하기 시작했다.

 

익산을 떠난 방문단은 사과를 받아들이고 한시간만에 돌아와 보고를 받기 시작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익산에서 1박을 한 방문단은 아침 일찍 내년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익산공설운동장의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전북도와 익산시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전국체전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한 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30일 오후 상경했다.

 

시 관계자는 “전북체육회에서 도로공사와 작은 사고로 10~20분 가량 늦게 도착하면서 기분이 상했던 것 같다”면서 “1박2일 동안 충분히 둘러본 뒤 각종 당부의 말씀을 남기고 기분 좋게 서울로 가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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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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