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정치논리 개입 없다"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예산 심사단계에서부터 논란이 일었던 2023새만금세계잼버리행사 예산 일부가 결국 삭감됐다.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2023새만금세계잼버리 전문 운영요원 육성사업 △2023새만금세계잼버리 Youth Dream Festival △찾아가는 2023새만금잼버리 설명회 △2023새만금세계잼버리 성공기원 가족 캠퍼리(Camporee) 등 4개 사업과 관련된 예산 3억2000만원을 삭감했다. 해당 예산은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이 주관하는 잼버리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예산으로, 애초 행자위 예산반영단계에서 삭감됐을 때부터 논란이 있었다.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장이 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 지역위원장인 김윤덕 전 국회의원이어서 도내 정당간의 정치논리가 개입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었다.
그러나 도의회는 정치 논리 개입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도영 의원은 “잼버리같은 중요한 행사에 정치논리를 개입시킨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현재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의 상근자가 2명이고, 전문성 역시 보장되지 않아 예산지급을 유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잼버리특별법이 제정되고 조직위원회가 생긴 뒤에 예산을 지급하면 된다”며 “그 때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조직위 안으로 들어와 외연을 확장하고 전문성을 배양했을 때 예산을 집행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잼버리는 매우 중요한 행사인 만큼 완벽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전북도 역시 의회의 논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도의회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아쉽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2023새만금세계잼버리 전문 운영요원 육성사업’에 관해서다.
도 관계자는 “도에서 추산한 방문객 5만명을 안내하기 위해서는 1만여 명의 운영요원이 필요하며, 미리부터 전문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이었는 데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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