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군산-석도 카페리 운항 증편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던 전북도의회가 군산-석도간 한·중 카페리 항차 증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지난 13일 열린 제34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박재만 의원(군산1)이 제출한 ‘군산-석도 한중카페리 항차 증편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군산-석도간 항로는 2008년 개설 이후 물동량이 2.3배나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했고 군산항 컨테이너 전체 물동량의 64%를 차지할 정도로 군산항과 지역경제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하지만 화물 싣는 공간의 부족으로 군산항 처리 물동량의 타지역 이탈 증가사태를 불러왔고 2011년 이후 군산-석도간 항로는 정체 상태를 벗어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에 봉착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전북권 발생 중국 산동성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83%가 타 항만을 이용하고 있어 군산항 배후권 화물유치와 기업체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라도 증편 운항이 시급하다”며 “내년 1월로 예정된 한·중 해운회담에서 군산-석도간 카페리 운항 증편이 단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서해안권 한중 카페리 항로는 인천항 10개, 평택항 5개, 군산항 1개 항로로 수도권 편중 일색에 지역차별적 요소도 강한데, 한국과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열린 제24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군산-석도간 항로 추가 투입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투입시기 등은 차기 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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