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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정도 천년맞이 타종식 '광주에서…'

"전라감영 있는 전주서 열려야" 아쉬움 목소리도

전라도 정도 천년(1018년)을 맞아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그리고 광주광역시가 공동으로 30개 사업을 확정해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전라도 명칭이 생긴지 1000년을 기념해 그간 1000년 동안 전라도에서 일어난 역사를 재정립하는 동시에 전라권 3개 시도간 화합과 상생을 기리기 위함이다.

 

하지만 광주에서 진행하기로 한 전라도 천년맞이 타종식을 놓고 아쉬움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천년맞이 타종식에 새천년을 알리는 역사적 의미가 더해짐을 비춰볼 때 전라도의 상징인 전라감영이 있는 도시인 전북에서 타종식을 개최하는 것이 천년의 의미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라감영(全羅監營)은 조선시대에 전주에 설치돼 전라도관찰사가 56개 군현을 통치하고 총괄하며, 정무를 보던 관청으로 전라도관찰사는 전라도 지역의 행정은 물론이고 군사와 사법, 치안에 이르기까지 왕을 대신해 모든 권한을 행사했다고 문헌에 적시돼 있다.

 

이는 전라도의 수도가 전주였음을 명시하는 것으로 역사적 의의를 가진 전라감영에서 전라도 천년 타종식을 진행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흘러 나온다.

 

하지만 전북과 전남, 광주 등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해 천년 전라도 도약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라도 천년맞이 타종식은 오는 31일 밤 11시부터 2018년 1월 1일 오후 1시까지 광주 5.18 민주의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3개 시도 단체장 및 전라권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식전공연 및 카운트다운, 신년메시지, 이벤트 등이 열릴 계획이지만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타종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지사는 애초 전주 풍남문에서 진행될 2018년 새해 ‘재야의 종소리’행사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AI발생에 따른 행사 취소로 일정이 취소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단순 타종식 행사보다는 내년 정도 천년(1018년)을 맞아 10월 18일 전주 전라감영에서 열릴 전라도 천년 기념식 및 문화행사가 더욱 의미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은 전라권정책협의회 등에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각각의 도시에서 치를 행사나 사업 등을 정한 것으로 정치력 개입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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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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