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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국장급 TF팀 운영 재고해야

▲ 최대우 제2사회부(김제) 기자
김제시가 최근 행정지원국장과 공로연수 대상자인 의회사무국장을 맞바꾼 후 국장 2명을 포함한 공로연수 대상자들을 T/F팀으로 발령낼 것으로 전해져 조직이 크게 술렁이며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인사의 배경에는 결국 자기사람 심기라는 구태의연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게 많은 직원들의 생각이라 일단 모든것을 투명하게 해야 된다.

 

최근 올 연말 공로연수가 이뤄지면 C과장이 행정지원국장에, 안전개발국장은 K과장이 승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물론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이다. 그러나 조직 인사라는게 서열이 있는 등 예측가능해야 하고 조직에 공이 큰 사람들을 승진시켜야 조직이 활성화 된다.

 

하지만, 이번 김제시 국장 인사는 결국 특정인을 승진시키기 위한 꼼수로 밖에 이해가 되질 않는다.

 

김제시는 이번 공로연수와 관련, 최근 공무원 노조에서 4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7대3으로 공로연수 대상자들이 공로연수를 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공무원 노조도 설문조사 결과 후 행동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를 들고 공로연수 대상자들을 찾아가 후배들을 위해 용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후 집행부에 대해서도 공로연수 대상자들이 주장하는 지난 7월 인사에 대한 관련자 인사 조치 및 향후 인사 시 서열대로 승진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어야 한다. 설문조사만 실시한 후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무슨 소용 있단 말인가?

 

새해 벽두부터 쓴소리를 해야 하는 기자도 맘이 편칠 않지만, 조직의 안정과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쓴소리를 해야겠다.

 

한마디로 김제시는 이번 T/F팀 인사를 단행하면 안 된다. 뻔히 앞이 내다보이는 인사를 단행하여 더 큰 불행을 자초하지 않았으면 한다. 공로연수가 꼭 필요하다면 당사자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한 후 풀어나가면 된다. 전북도 역시 이번 김제시 사태에 대해 수수방관 하지 말고 더 큰 일이 벌어지기 전에 조정에 나서주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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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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