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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등 러시아 강자들 불참…평창올림픽 메달권 구도 바뀔 듯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더불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올림픽 출전 허용 명단에서 제외한 러시아 선수들 가운데에는 메달권에 있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이들이 빠진 종목에서는 다른 선수들의 메달 색에 변화가 예상된다.

 

평창행이 불발된 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데니스 유스코프는 이번 시즌 남자 1500m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선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월드컵에서 세 차례 15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4차 대회에서는 1분41초02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최근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1500m와 팀스프린트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평창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 1순위로 꼽혔다.

 

유스코프가 빠지면서 그와 경쟁하던 네덜란드와 미국, 노르웨이 선수들의 금메달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평창올림픽 남자 1500m에는 우리나라의 이승훈과 김민석도 출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에선 파벨 쿨리츠니코프도 평창 무대를 밟지 못한다.

 

쿨리츠니코프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선 1000m 랭킹 7위에 그쳤지만 2016 종목별 선수권대회에서 500m와 1000m를 동시에 제패한 선수다.

 

쇼트트랙에서는 빅토르 안 외에도 소치 대회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멤버였던 루슬란 자하로프도 빠져 러시아 팀의 전력에 차질이 예상된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는 우리나라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종목이다.

 

소치올림픽에서 바이애슬론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안톤 시풀린도 평창에 오지 못한다. 시풀린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계주 금메달을 추가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역시 메달을 노려볼 수 있던 선수였다.

 

피겨스케이팅에선 소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페어 은메달의 주인공 크세니야 스톨토바, 이번 시즌 ISU 그랑프리에서 두 차례 동메달을 목에 건 아이스댄스 이반 부킨도 평창에 참가할 수 있는 ‘깨끗한’ 선수들 명단에 들지 못했다.

 

안톤 벨로프, 미하일 나오멘코프 등 남자 아이스하키 선수 5명도 빠지면서 세계랭킹 2위인 러시아팀의 평창 메달 전선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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