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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군산시의원들 '잔류냐 탈당이냐'

통합 지지 밝힌 의원 6명 제외 / 중립파 6인 결정에 관심 쏠려

군산지역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들의 정치 행로를 결정지을 선택의 시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위한 국민의당 ‘2·4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국민의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김관영 국회의원을 따라 ‘통합당’의 길을 선택할지, 아니면 ‘탈당’을 결정할지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6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 입장을 밝혀 온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과 김우민 운영위원장이 국민의당을 탈당하면서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은 12명으로 줄었다.

 

12명 가운데 현재 합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의원은 고석원·김영일·배형원·설경민·진희완·한경봉 의원이며, 중립파는 길영춘·나종성·서동수·신경용·유선우·정길수 의원으로 나뉘고 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관영 국회의원을 따라 합당 쪽으로 뜻을 밝힌 6명의 시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이들 중립파의 행보가 오는 6·13 지방선거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김관영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군산은 국민의당 지지세가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경우 국민의당 지지율이 곤두박질 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지역 내에서는 중립파 의원들이 내달 4일 전당대회를 전후해 ‘합류’와 ‘탈당’ 중 어느 쪽이든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현재 중립파 의원들은 자신들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립파 가운데 1~2명의 의원은 김관영 국회의원과 뜻을 함께하고, 3~4명의 의원은 탈당 후 민주당 복당 또는 민주평화당(가칭)으로 입당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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