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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무성서원·고창 갯벌, 유네스코 등재 코앞

문화재청,'한국의 서원' '한국의 갯벌' 신청서 제출…내년 결정

▲ 정읍 무성서원

정읍의 무성서원과 고창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코앞에 두게 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29일 ‘한국의 서원’과 ‘한국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경북 영주)을 비롯해 남계서원(경남 함양),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필암서원(전남 장성), 도동서원(대구 달성), 병산서원(경북 안동),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9개 서원으로 구성됐다.

 

동아시아에서 성리학이 가장 발달한 사회였던 조선 시대에 각 지역에서 활성화된 서원들이 성리학의 사회적 전파를 이끌었다는 점과 서원의 건축이 높은 정형성을 갖췄다는 점이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탁월한 보편적 기준’에 해당된다.

▲ 고창 갯벌

‘한국의 갯벌’은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갯벌인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 4곳이다. 전세계적으로 높은 생물종다양성이 나타나고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의 주요 서식처라는 점, 지형·기후적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두 유산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형식 검토를 거친 후, 오는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각각의 심사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의 서원심사)과 IUCN(세계자연보존연맹, 한국의 갯벌 심사)의 심사를 거친다. 최종 등재 여부는 2019년 7월 열리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만약 등재된다면 ‘한국의 서원’은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등재되는 세계문화유산이고, ‘한국의 갯벌’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2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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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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