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사무실 임시도당 운영 / 국민의당 도당, 바른과 '한 집 살림' 논의
국민의당내 통합반대파의 민주평화당 창당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평당 전북도당 창당대회가 1일 열린다. 민평당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계기로 국민의당 전북도당내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도 완전 결별하게 됐다.
민평당 전북도당은 1일 오후 2시 전주교대 황학당에서 창당대회를 갖는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민평당 창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통합 반대파 도내 당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민평당 전북도당 창당과 함께 국민의당 전북도당내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도 완전 결별한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로 당원권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정진숙 전 도당 사무처장은 민평당 도당 사무처장을 맡을 예정이며 당직자 가운데 최병철 조직국장과 구자영 총무국장, 여성위원회 홍성임 위원장과 이경희 부위원장 등이 민평당 도당에 합류한다.
도내에서는 김종회 도당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도의원 및 시의원, 당직자 등 32명이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민평당 도당은 현재 사무실을 물색중인데 전주병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임시 도당 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민평당 도당 창당 추진으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전북도당도 한 집 살림 준비에 나섰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통합 정당의 도당 위원장은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과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이 공동으로 맡게 될 것으로 보이며, 사무처장은 홍신 국민의당 도당 사무처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오랜 기간 지속돼온 갈등과 분열로 지방선거 준비에 손을 놓고 있었던 국민의당 도당이 통합 정당 창당과 민평당 창당 등으로 각자의 진로가 결정되면서 설 명절 이후 민주당과 통합 정당, 민평당 도당의 지방선거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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