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수조사 시작…등록문화재·문화재자료 지정 추진
전북 지역에 산재한 근대문화유산 발굴 작업이 본격화된다.
전북도는 종교 관련 근대문화유산을 발굴하기 위해 8일부터 18일까지 전수 조사를 한다.
발굴된 근대문화유산은 ‘등록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할 계획이다. 등록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자료는 도지사가 각각 지정한다. 향후 등록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될 경우 국비, 도비 등 예산 반영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근대문화유산은 건설·제작·형성된 후 50년 이상 지난 문화유산을 일컫는다. 사적지, 건조물, 서적, 회화, 조각 등이 대표적이다. 문화유산의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를 토대로 등록·지정한다.
이번 전수 조사는 시·군 관계자, 전문가, 종단 원로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현지 합동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4월까지 보존·관리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그리고 5월까지 전북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 등록, 문화재자료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종교 관련 등록문화재는 진안성당 어은공소, 전주 신흥고등학교 강당과 본관 포치, 원불교 익산성지, 장수성당 수분공소, 군산 둔율동 성당 등 5건이다. 종교 관련 문화재자료는 전동성당 사제관, 천주교 신성공소, 금산교회, 두동교회 구 본당 등 4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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