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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으로 떨어지는 전북 고용시장

1월 상용근로자 감소, 일용직은 1만 2000명 증가 / 경제활동 인구도 전년 동월보다 2만 3000명 줄어

일자리 문제를 1순위로 내건 정부와 지자체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부문 모두 위기를 맞으면서 전북 고용시장 상황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은 특히 자영업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상용근로자와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한 반면 일용직 근로자 수는 크게 늘었다.

 

18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8년 1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도내 자영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2만3000명(-9.0%)이 감소했다. 상용직 근로자는 6000명(-1.5%) 감소했으며, 고용이 불안정한 일용근로자는 1만2000(27.6%)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도소매음식숙박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2만9000명(-15.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종사자는 1만8000명(-5.7%) 감소해 전북지역 비제조업계의 위기를 실감케 했다. 취업자 수는 1월 기준 87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9000명이 줄었다, 이 영향으로 도내 경제활동 인구는 89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2만3000명이 감소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68만1000명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 1월 기준 전북지역 실업률은 2.2%를 기록했다, 도내 실업률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최종결정되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고용률은 55.4%로 전년 동월대비 1.2%p 하락했다.

 

일자리 불안정 현상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36시간미만 취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2만 8000명(16.3%) 증가한 20만 2000명으로 나타났지만, 36시간이상 취업자는 4만 9000명(-7.0%) 감소한 64만6000명으로 집계돼 도내 고용시장의 열악함을 반증했다.

 

36시간미만 취업자가 늘어났다는 것은 단시간 근로 형태 중심의 고용이 더 많이 늘어났다는 의미로 그 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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