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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전북 도민에게 힘이 되어 달라"

송 지사, 바른미래당에 GM 사태·3대 현안 당론 채택 요청 /  유승민 대표, 재난지역 지정·근로자 협력업체 지원 등 강조

▲ 사진=연합뉴스

“전북이 한쪽에서 울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울지 않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십시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한 바른미래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한국GM 사태 해결과 함께 전북의 현안인 3대 법안 통과를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강한 어조로 요청해 관심이 집중된다.

 

송 지사는 19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대응책 주문은 물론 위기마다 전체가 흔들리는 기형적 전북경제 구조 탈피를 위한 전북 현안 3대 법안 통과의 당론 채택을 요청했다.

 

3대 현안은 한국탄소진흥원 설립(탄소소재법 개정),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국민연금법 개정),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새만금특별법 개정)이다.

 

송 지사는 “작년 6월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 올해는 설을 앞두고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소식이 나와 그렇게 참담할 수가 없었다”며 “GM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 방안에 대한 논란이 많아 아직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말할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분명한건 도민들이 큰 상실감에 젖어 있다는 것, 그리고 근로자들과 가족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 먼 미래까지 회생 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 들고 “(바른미래당이)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지금 전북은 미래를 향해 잘살기 위한 노력을 엄청하게 하고 있다. 그 중 새만금과 연기금, 탄소관련 세 법안이 국회에 올라가 있는데 정치적 쟁점에 의해 통과가 안되고 있다”며 “도민들은 이 세 법안이 통과되면 그래도 희망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만큼은 조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힘없는 동네는 (대기업)하나 무너지면 그 파급효과가 실로 엄청난데 한국GM, 군산조선소 살리는 방책도 아주 중요하지만 다른 형식으로 전북을 살릴 수 있는 대책도 정부 차원에서 내주는 것이 맞다”며 “3대 법안은 거의 토대를 갖췄기 때문에 법안만 통과되면 전북경제가 토대를 갖추는 데 큰 힘이 된다. 이런 것을 해주는 게 미래의 전북 발전을 위해 더 중요한 만큼 당론으로 법안 통과를 채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운천 최고위원(전주을)은 “30명 교섭단체를 갖춘 바른미래당이 가장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캐스팅보트의 역할이 오늘부터 시작됐다”며 탄소법을 비롯한 3대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한국GM 군산공장 재가동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간을 끌면 더 멍이 들 수 있다”며 “시간을 늦추지 않고 빨리 할 수 있는 대책은 고용재난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근로자 협력업체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래를 향한 3대 법안, 전북경제의 새살이 돋아나게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로 법안들이 국회에서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파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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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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