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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단지 조성사업 올 연말까지 완공?…글쎄!

자금 확보·분양 지연…현재 공정률 23.2%
준공연도는 그대로…공공기관 신뢰 실추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예산을 투입한다고 해도 총공정이 23.2%에 불과하지만 준공 연도는 여전히 2018년으로 대외적으로 표방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농어촌공사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에 따르면 1850ha규모의 새만금 산업단지조성사업은 2008년에 착공, 농어촌공사의 자체자금 2조4000여억원과 국고 613억원 등 총 2조5498억원을 투입해 올해말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총 9개 공구로 나뉘어져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 564억원을 투입한다고 해도 전체 사업비의 23.2%인 5837억원의 투자에 그치고 있는 등 매우 터덕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방수제 미축조결정에 따른 홍수위 결정지연, 대행개발 불발, 공공기관 부채 감축및 공공기관 정상화방안에 따른 공사채 발행 제한과 국내외 경제상황악화에 따른 분양지연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언제 준공될 지 불투명한 실정이지만 대외적으로 이 사업의 준공연도는 여전히 2018년으로 변경되지 않고 있다.

산업단지 관계자들은 “도저히 실현 불가능한 산업단지 조성 준공연도를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은 공공기관의 대외 신뢰성을 실추시키는 행위와 다름이 아니다”면서 “준공연도를 조속히 변경해 사업의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 준공 연도 변경 문제는 내부 논의중이며 올해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생태·환경용지구간의 방수제 미축조 결정 이후 홍수위의 최종 확정까지 3년1개월이 소요됐으며 산업단지 대행개발추진이 불발됐고 분양마저 지지부진해 분양금 확보를 통한 투자금 확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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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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