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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순영 문학비평가 〈응시와 열림의 시 읽기〉 출간

현순영 문학비평가가 자신의 시 평론을 한 권으로 엮어냈다.

 

<응시와 열림의 시 읽기> 는 현순영 문학비평가의 2013년 등단작과 등단 전에 썼던 시집 평, 등단 후 2017년 여름까지 시에 관해 쓴 글을 추려낸 책이다. 시와 시인에 대한 관점이 어떤 글에서든 대체로 일관되게 유지된다고 생각해 시 평, 시집 평, 시집 해설, 시인론 등 여러 목적으로 쓴 글들을 실었다.

 

글을 쓰는 동안 그의 관심사는 시인들이 삶의 어디쯤에서 어떻게 불화하고 화해하는지였다.

 

“시인들이 삶과 불화하다가 화해하는 모습, 자신과 타인과 세상을 ‘응시’해 결국 삶과 시를 ‘열어’가는 모습을 읽어내는 데 골몰했습니다. 시의 이미지와 상징, 어조, 리듬 등 모든 요소의 변화를 짚어 시인들의 그런 변화를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시어의 심연에서 우러나는 아름다움과 힘을 포착하고 그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책은 △제1부 나에 대한 응시, 시의 열림 △제2부 삶과 사랑의 열림 △제3부 나에서 우리로 △제4부 시 읽기의 지평을 여는 물음들로 구성돼 있다. 그는 시인들의 언어를 응시해 자신의 삶과 사랑, 글쓰기를 열어 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제는 자신을 가득 채웠던 ‘나’를 떠나보내고 ‘우리’의 관계에 대해, ‘우리’ 삶의 맥락에 대해 쓰고 싶다고 한다. 책의 구성도 이를 반영했다.

 

현순영 씨는 제주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석사, 고려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 평론으로 ‘서정시학’에서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저서로 문학사 연구서 <구인회의 안과 밖> 이 있다. 지금은 전주에 살면서 문학사 및 소설 연구, 시 비평을 병행하고 있다. 전북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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