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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583호 전주 풍패지관 주변 확 달라진다

시, 6월까지 100억원 들여 인근 건물·토지보상 진행
이후 공원화 추진…구도심 전통문화관광 코스 기대

수십 년 동안 전주 구도심내 건물에 둘러싸여 있던 보물 제583호 전주 풍패지관 주변이 정비된다.

 

전주시가 인근 토지와 건물 보상비만 100억원을 넘게 들여 정비를 준비 중인데, 정비될 경우 복원되는 전라감영, 전주 한옥마을, 풍남문에 이르기 까지 전주 구도심의 대표적 전통문화관광 코스가 될 전망이다.

 

다만 주변 건물과 상가, 토지주들과의 보상 완료여부가 사업 완료 시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비 70억원을 포함, 100억원의 예산으로 풍패지관 인근 문화재 보호구역 토지 1731㎡와 이 곳에 위치한 건물 4개동에 대한 전주풍패지관 보수정비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100억원의 예산이 이곳 토지와 건물 매입에만 사용되며, 시는 향후 보상이 완료될 경우 추가 예산으로 인근 공원화와 주변 시야가 확보되는 경관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곳의 건물들은 풍패지관이 보물로 지정되기 전인 1975년 3월 31일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풍패지관 인근 부지에는 5개 필지 내 건물과 가건물 등 5개 동이 위치해 있으며, 상가는 10곳에 달한다. 시는 이중 토지 한 곳만 매입했으며, 나머지 4개 필지와 상가들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중이지만 보상금액에 대한 이견으로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실제 100억원 중 보상에 사용한 금액은 27억원에 그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 안에 보상을 마치고 세입 상인들에 대한 영업보상 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시기안에 마무리 될 지는 미지수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보상절차가 난항이긴 하지만 주민과 상인들을 잘 설득해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원화 등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문화재들과 함께 전주관광과 구도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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