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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숙 가야금병창, 제자들과 '고제 단가'

21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고고천변’ 등 10곡 준비

▲ 가야금병창 박애숙 명인(오른쪽)과 제자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9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박애숙 명인이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박애숙 명인과 제자들의 일곱 번째 발표회 ‘고제(古制) 단가로 인생을 말하다’가 21일 오후 3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박애숙 명인과 제자 12명이 함께하는 자리다.

가야금병창은 가야금을 타면서 판소리나 단가, 민요를 얹어 부르는 예술이다. 연주와 노래를 잘해야만 소화할 수 있는 장르다. 박 명인은 정달영, 강정렬 명인의 고제 가야금병창을 잇는다. 고제 가야금병창은 상대적으로 선율이 남성적이고, 소리가 진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고제 가야금병창 단가 8곡, 가야금병창 판소리 1곡, 가야금산조 1곡 등 총 10곡으로 선보인다. 특히 고제 가야금병창 ‘단가’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단가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제자들이 판소리 수궁가에서 별주부가 육지로 처음 나오면서 세상 경치를 노래하는 대목인 ‘고고천변’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박 명인이 세월의 덧없음과 인생의 무상함을 읊은 단가인 ‘편시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긴다는 내용의 단가인 ‘죽장망혜’를 들려준다. 제자들이 연주하는 가야금병창 단가 ‘공도라니’, ‘녹음방초’, ‘수궁단가’도 만날 수 있다.

또 박 명인과 제자들이 합동으로 ‘신관용류 가야금 짧은 산조’를 연주한다. 뒤이어 박 명인이 가야금병창 단가 ‘충효가’와 ‘백발가’, 제자들이 가야금병창 단가 ‘호남가’를 부른다.

사회에는 정회천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교수, 반주에는 전준호 명인이 나선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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