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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서 쓰인 '전주 한지' 수요창출 과제

시, 올해 판매 목표 16만7000여장…지난달말 5만장 달성
공공기관·단체 등 주구매처 한계, 일반 기업 판로 넓혀야

남북정상회담장에까지 쓰인 전주한지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주한지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수요 창출과 상용화를 위한 판로확보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주에서는 7개 한지업체에서 모두 455만여 장의 한지를 생산한다. 이중 전주한지장으로 지정된 곳은 4곳이며, 이곳에서 130여 만 장이 생산된다.

 

전주시는 4월말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비롯, 대학, 종교 단체, 학교 등을 상대로 5만 여장의 전주한지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 판매 목표를 38개 기관, 16만7000여 장으로 잡고 있다.

 

지난해에도 시는 40여 곳의 공공기관과 대학, 기업체를 만나 7만9000여 장의 전주한지를 판매한 바 있다. 전주한지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기 전인 2016년 이전에는 판매량이 거의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양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까지 개인이나 일반 사립학교에서 전주한지를 사용하겠다고 나선 것은 1~2건에 그쳤고 대부분 협력에 따른 공공기관이나 단체의 일회성 사용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종교단체의 경우 각종 경전과 단체에서 사용하는 증명서에 한지를 사용한다면 꾸준한 수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대가 일반 한지보다 높긴하지만, 공공기관 뿐만 아닌 일반 기업, 상용판매처 등을 확보해 전주한지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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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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