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쌀 원조 출항기념식"…중동·아프리카 등 지원
우리나라가 올해 식량원조협약 회원국이 됨에 따라 우리쌀이 군산항 등 국내 3개항을 통해 처음으로 중동과 아프리카의 해외 원조길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0일 오전 군산항 5부두에서 쌀생산 농업인단체, 세계식량계획(WFP)관계자, 수원국 대사관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협력강화의 계기로 활용코자 ‘우리쌀 5만톤 첫 원조출항기념식’을 개최한다.
우리쌀의 해외원조는 지난 1월 우리나라가 식량원조협약(FAC:Food Assistance Convention)에 가입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WFP를 통해 이뤄진다. 총 5만톤 가운데 국가별 지원물량은 예멘 1만7000톤, 에티오피아 1만5000톤, 케냐 1만3000톤, 우간다 5000톤으로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상등급의 쌀이 지원된다.
항만별으로는 군산항에서 2만2000톤, 목포항에서 1만8000톤, 마산항에서 1만톤의 물량이 WFP제공 선박에 각각 선적돼 해당 국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쌀 해외원조를 위해 군산항에서는 지난 3월 27일부터 군산항 5부두 52번선석에서 쌀 선적작업이 진행돼 완료됐으며 이 쌀을 실은 선박은 오는 17일께 출항, 오는 6월 중순께 해당국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쌀의 해외원조로 우리나라는 식량이 부족해 원조받는 국가에서 쌀을 지원해 주는 나라로 변신하게 됨으로써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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