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2년 만에 자산·수익성 개선…1분기 39억 당기순익
마케팅 차별화·역량 강화, 캄보디아 3대 은행 도약 목표
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2년 전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이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와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이익(NIM) 역시 4분기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프놈펜상업은행은 인수이후 자산이 크게 늘었다.
올 1분기 말 총자산은 7867억 원으로 전년 동기(5800억 원)보다 35.6% 증가했다.
현지 은행권에서 약 2%의 자산비중을 차지한다.
총대출과 총수신 역시 각각 3814억 원에서 4681억 원, 5488억 원에서 6597억 원으로 22.7%, 20.2%씩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도 3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2분기 1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3분기 1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이후 지난해엔 1분기 28억 원, 2분기 26억 원, 3분기 35억 원, 4분기 38억 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이 뚜렸하다.
수익성도 괄목할만 하다.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억 원)보다 38.8% 증가했다.
1년 새 NIM은 4.10%에서 4.82%로 72bp나 상승했는데 이는 올 3월말 현재 국내은행 11곳의 평균 NIM(1.66%)을 크게 웃돈다.
프놈펜상업은행의 성장 원동력은 현지화와 차별화된 마케팅 정책에 기인한다.
실제 전체 18곳의 영업점에 약 300여 명의 현지인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최근 다이너스카드와 프리미엄카드 발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송금전문업체 윙과 손잡고 소액송금서비스 강화에 나섰고 오픈뱅킹플랫폼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방은행 최초의 해외 은행인 프놈펜상업은행은 JB금융과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손잡고 인수한 캄보디아 현지 은행이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아직 아클레다뱅크(Acleda Bank), 카나디아뱅크(Canadia Bank), 캄보디안 퍼블릭뱅크(Cambodian Public Bank) 등 현지 상위권 은행들과 격차는 있지만 현지 40여 개 은행 중 10위권 정도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JB금융은 향후 2∼년내 캄보디아 3대 은행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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