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50회 전북미술대전 대상 서예부문 소명희씨

601명 입상…판화·공예는 대상 수상자 없어
출품작수 감소 추세…젊은 예술인 관심 필요
수상작 전시, 내달 3일까지 소리전당

▲ 전북미술대전 종합대상 소명희씨의 ‘김부용당 시 정필(停筆)’.

제50회 전라북도미술대전 종합대상이 서예 부문에 출품한 소명희 씨의 작품 ‘김부용당 시 정필(停筆)’로 선정됐다.

한국미술협회 전북도지회는 20일 10개 부문 1021명의 응모자 가운데 입상자 601명을 발표했다.

종합대상은 소명희 씨의 ‘김부용당 시 정필(停筆)’로 필체가 여성스럽고 유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대상은 △한국화 이지영 씨의 ‘옷장’ △서양화 신동일 씨의 ‘풍요’ △수채화 채인숙 씨의 ‘내 마음의 고향’ △조소 이창훈 씨의 ‘틈-또 다른 고정관념’ △디자인 한청아 씨의 ‘전주문화재야행’ △문인화 장용주 씨의 ‘황국’ △민화 박미정 씨의 ‘온고지신’이 차지했다.

반백 년이 된 전북미술대전은 전체 출품자 수가 2016년 1194명에서 2017년 1026명, 2018년 1021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한국화 101명, 서양화 46명, 수채화 97명, 판화 12명, 조소 24명, 공예 41명, 디자인 60명, 서예 147명, 문인화 437명, 민화 56명이 접수했다. 올해도 문인화와 서예 부문의 강세가 이어졌다. 판화와 공예 부문은 출품 수가 적어 대상을 선정하지 않았다.

종합대상 선정 방식에서는 부문별 안배 논란이 불거지는 등 여전히 공정성을 담보할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심사회피제 도입이 요구되는 대목. 청년 작가의 참가율도 미미해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박춘성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전북미술대전이 올해로 50회를 맞았는데 모든 분야의 출품작 수가 줄어드는 추세인 듯하다”며 “젊은 예술인들이 많이 참가해 기량을 마음껏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30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상작 전시는 2부로 나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21일부터 27일까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소, 공예, 디자인, 민화 등 8개 부문을 전시한다.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서예, 문인화 등 2개 부문을 볼 수 있다.

문민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남원 교차로서 사륜 오토바이와 SUV 충돌⋯90대 노인 숨져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