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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상떼힐CC, 새로운 회생 계획안 마련하라"

회원권 수호 모임“현계획안 불공정·형평성에 어긋나”

익산 상떼힐 회생계획안을 두고 공정성과 형평성 갖춘 새로운 회생계획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익산 상떼힐 회원권 수호모임은 현 회생 계획안은 공정하지 못하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회원들이 납득할만한 회생계획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사의 청산가치가 잘못 평가됐다며 회생계획안 철회를 위해 법적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수호모임 관계자는“특정회사의 대여채무는 100% 출자전환 비율로 신주 전환되고 1400여 명이 넘는 회원의 입회금은 45%의 출자전환 비율로 신주 출자 전환되는 회생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회원들이 익산 상떼힐 가치가 잘못 평가됐다고 주장하는 까닭은 클럽하우스와 골프장 시설물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게 골자다. 또한 골프장 땅이 익산 도심에 근접했기에 가치가 상당하다는 점 등도 이유로 꼽고 있다.

이번 회생계획안 채무를 변재 방식에 따르면 45%의 비율로 출자 전환된 입회금을 40%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골프장 대중제로 전환한 후 골프이용권을 5년 내 1회 방문 시 1만원 차감해야 한다.

익산 상떼힐 회원권 수호모임은 이러한 대책은 전혀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회생 계획안을 그대로 따를 경우 가족회원은 1년에 180번 이상 5년간 900번을 이용해야 하며, 4억 원이 넘는 가격의 회원권은 1년에 1200번이나 골프를 쳐야 하는 터무니없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익산 상떼힐 골프장 회원권 수호모임은 지난달 6일 불공평한 회생계획안 철회를 위한 항고장을 접수했다. 12일에는 도청을 방문 민원을 제출했으며, 같은 달 26일에는 540여의 회원들의 탄원서를 모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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