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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22 아·태 마스터스' 유치 나서

40대 이상 생활체육 올림픽
국내 절차 1년여 소요 전망
최종 결정은 내년 하반기에

전북도가 지난해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성공에 이어 또 다시 세계대회 유치에 나선다.

도는 21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장년층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2022년 ‘제2회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대회는 30∼40대 이상 생활체육인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린다. 세계대회는 지난 1985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대륙별 대회인 아시아·태평양 대회는 올해 처음 9월에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다.

올림픽과 달리 국가 대항이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며, 은퇴한 프로선수는 물론 아마추어까지 참가폭이 넓다.

전북도가 마스터스 대회 유치에 나선 것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관광이나 휴양 등을 동반하는 대회여서 숙박과 음식 운송 등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세계잼버리 개최 전 국제대회 운영으로 ‘2023 세계 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노하우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대회 유치 가능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마스터스대회 사무국 관계자가 전북을 방문해 경기장과 관광시설을 둘러봤으며, 고급호텔이나 대중교통 등은 대책이 필요하지만, 경기장 시설과 문화·음식·관광여건은 충분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전북도는 대회 유치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정부 지원이 확정되면 국제마스터스협회에 대회 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다. 최종 유치 결정은 내년 하반기 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정호 도 정무부지사는 “ ‘아·태 마스터스 대회’는 전북 여건에 가장 잘 맞고 적은 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회”라면서 “전국체전시설을 활용하면 경기장 신축 없이도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2022 아·태 마스터스 대회’를 세계 50개국 1만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 4~5월 경 약 9일에 걸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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