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가족묘원에 안장
장례위원장인 이한동 전 국무총리는 조사를 통해 “김종필 총재님은 누가 뭐라고해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를 만끽하는 오늘을 있게 한 분”이라며 “산업화의 기반위에 민주화가 싹 트이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 총리는 아들인 나카소네 히로부미(中曾根康弘) 참의원이 대독한 조사를 통해 “선생께서는 초대 한일국회의원연맹 대표를 역임하고 국무총리로서 한일 공동선언을 추진하는 등 한일관계 강화를 위해 시종일관 힘썼다”고 말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김 전 총리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는 고인이 살았던 청구동 자택에서 노제를 지냈다.
유족들은 JP의 영정과 위패를 가슴에 안고 집안으로 들어가 고인이 지내던 집안구석구석을 차분하게 돌았다. 환히 웃는 모습의 JP 영정은 손자의 손에 들린 채 ‘평생 배필’ 고(故)박영옥 여사와 자신의 사진이 가득 걸린 2층 침실, 서재, 그리고 1층 거실과 식당 등을 천천히 돌았다.
이어 고인의 유해는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김 전 총리가 졸업한 공주고등학교와 부여초등학교 교정을 거쳐 부여군 외산면 가족묘원에 안장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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