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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자율주행상용차 전진기지 육성 박차

군산대, 석·박사 기술인력 양성시스템 구축 가속
장비 50종 구비…산·학 프로젝트·현장교육 중점

민선 7기 전북도정이 막을 열면서 자율주행상용차 전진기지 육성의 실현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대학교가 자율주행차 관련 인력양성관련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

최근 부족하다고 지적받았던 자율주행 전기상용차 관련 연구인력을 늘리는 시스템이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에 따르면 미래형자동차분야의 기술인력수요는 2025년 2만5000명으로 확대가 예상, 석·박사 및 경력자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미국의 전기자율차 관련 인력과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미국 테슬라(Tesla)전기자율차 관련인력은 1만 4000여명 수준이지만, 국내의 현대 오토론은 약 500여명 정도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군산대는 지난해 선정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의 ‘미래형자동차 R&D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석·박사 기술인력 양성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형자동차 R&D전문인력양성사업은 산업수요에 최적화시키기 위해 현장형 교육과 운영에 초점을 두고 산·학 프로젝트. 인턴십 현장실습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군산대학교를 비롯해 인하·한양·충북·국민·경북·계명대 등 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별로 산업체 출신의 코디네이터가 배치된다.

이런 가운데 군산대는 상용차자율주행제어시스템과 환경인식에 초점을 두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타타대우 등 상용차로 특화된 기업과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이 갖춘 전자차 챔버, 엔진동력계실 등 연구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침이다. 전기자율 자동차 중심의 인력을 양성하는 충북과 광주, 경북 등과 차별화된 전략이기도 하다.

현재 대학내에는 자율주행 제어프로그램 등 50여종의 장비가 구비돼 있으며 전문인력도 70여명 정도를 확보한 상태다. 석박사 커리큘럼은 인공지능, 지능형자율주행차제어, 미래자동차 전장부품기술 등 자율주행상용차 육성에 초점을 맞춰 구축했으며, 컴퓨터 정보공학부, 기계자동차공학과, 전기공학과 등 1개 학부 2개 학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다른 참여대학과의 학점교류를 통해 인력양성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현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삼성전자, LG등 28개사와 교류를 통해 전북 상용차 육성시스템을 더 체계화할 계획이다.

군산대 관계자는 “사업단 컨소시엄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고 사업예산도 17억3900만원에서 44억10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났다”며 “프로젝트를 광범위하게 활용해 도내 상용차 육성을 위한 인력양성에 효율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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