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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 총선 셈법 서로 달라

▲ 최대우 제2사회부·김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5일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위원회 개편작업을 마무리 한 가운데 김제부안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춘진 전 위원장을 낙점하면서 김제지역 일부 민주당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아이러니하게도 김제지역 평화당 지지자들은 김춘진 전 위원장의 낙점을 반기는 분위기여서 벌써 2년 후 총선을 향한 양 진영의 셈법이 다름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현 김종회 국회의원(평화당)은 김제출신으로, 신임임에도 불구하고 2년 전 총선에서 김제지역 유권자들의 높은 성원 속에 당시 3선 출신의 김춘진(부안출신) 의원을 따돌리고 국회에 입성 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같은 결과는 김종회 국회의원의 열정과 실력(?)을 인정한 김제부안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으로 풀이 되지만 한편으론 김제 및 부안지역의 지역이기주의에 기인한 것으로도 이해되는 부문이 있다. 김제가 부안보다 유권자 수가 훨씬 많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김제지역 일부 당원들은 2년 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번 개편작업 시 김제부안지역위원장으로 김제출신이 낙점되길 내심 희망했다.

 

2년 전 총선에서 이미 학습효과를 경험했던 김제지역 민주당 당원들이라 현 김종회 국회의원(평화당)을 이기기 위해서는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김제출신이 나서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민주당 김제지역 일부 당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김춘진 전 위원장이 2년 후 총선에 나선다면 지역이기주의에 밀려 현 김종회 국회의원에게 또다시 석패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김제지역 평화당 지지자들은 민주당이 2년 후 총선에서 자기들을 돕고 있다며 반색하는 등 환영하는 분위기로, 김춘진 전 위원장의 낙점을 싫어하지 않는 표정이 역력하다.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그 어떠한 선거에서도 지역이기주의는 안 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어쩌겠는가? 벌써 2년 후 총선 결과가 궁금해진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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