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등 ‘한국의 갯벌’ 4곳, 세계유산 등재 재추진
2019년 1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 제출
고창 갯벌 등 ‘한국의 갯벌’ 4곳의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가 재추진된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지난 17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국의 갯벌’을 2019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다시 선정했다.
대상지는 전북 고창 갯벌, 충남 서천 갯벌, 전남 신안 갯벌, 전남 보성-순천 갯벌 등 4곳이다.
문화재청은 올해 1월 ‘한국의 갯벌’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세계유산센터 신청서 완성도 검토에서 ‘반려’ 통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재)서남해안갯벌추진단을 중심으로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신청 서류를 보완했다.
이번에는 앞서 지적된 ‘각 개별 구성 유산 추가 상세 지도와 4개 지역 갯벌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충실히 담아 등재 신청서를 작성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신청서의 내용이 양호하다고 판단해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단, 재신청인 만큼 신중을 기하기 위해 세계유산분과 소위원회를 구성, 본 신청서 제출 전인 2019년 1월까지 세부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한국의 갯벌’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2020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등재가 결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세계 자연유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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