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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160명 중 1명꼴로 암 발생

작년 신규 등록환자 1만1697명…매년 증가세
위암 1263명·대장암 1166명·폐암 1118명 순

우리나라 사망 1위인 암이 도내에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보험공단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 전북지역 신규 중증(암) 등록환자는 총 1만1697명으로 2016년 1만968명보다 729명(약 6%)이 증가했다.

도민 160명 중 1명꼴로 암 환자가 발생했다는 의미로, 이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신규 암 환자(30만6399명)의 3.8%를 차지하는 수치다.

도내 신규 암 환자는 지난 2014년 9924명, 2015년 1만231명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는 등 도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2017년 기준 암 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위암이 12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장암 1166명 △폐암 1118명 △갑상샘암 896명 △유방암 730명 △간암 761명 △전립선암 678명 등의 순이었다.

3년 전인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위암(1304명)과 갑상샘암(1140명)은 감소한 반면 대장암(1064명), 폐암(960명), 유방암(631명), 간암(747명), 전립선암(465명) 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환자의 증가요인은 서구형 식습관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질환 환자 증가, 그리고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2017년도 기준 도민 5대 암 수검률은 55%로 총 대상자 69만9594명 중 38만5005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50.3%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여전히 암 수검률이 낮은 편”이라며 “암의 경우 조기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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