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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전북 살림살이…세입 늘고 빚도 늘고

도, 2018년 재정공시…지난해 살림규모 6조 4741억 원, 전년보다 14억 원 증가
유사 광역자치단체 평균보다 3조 5127억 원 적어
채무 7437억 원 전년대비 2% 증가, 주민 1인당 채무액 40만원

지난 한 해 동안 전북도가 벌어들인 세입은 6조 4741억 원이며, 채무액은 7437억 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지난 31일 ‘2018년 전북 재정공시’를 통해 지난 한 해 살림살이를 공개했다.

재정공시에 따르면 2017년 전북도의 총 세입규모는 6조 4741억 원으로, 2016년 6조 4727억 원보다 14억 원(0.1%)이 증가했다. 이는 전북을 포함한 유사한 광역자치단체(경기·강원·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제주)의 평균 세입규모인 9조 9868억 원보다 3조 5127억 원이 적은 것이다.

재원별로는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 1조 1612억 원, 국고보조금·교부세 등 의존수입 4조 1331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조 1798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방세가 1조 348억 원으로 전년(9693억 원) 대비 6.8%(655억 원) 증가했다.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라 취득세 313억 원, 지방소비세 308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5만 8000원으로, 2016년 52만 원보다 3만 8000원 증가했다.

도민들을 위해 지출한 총 세출규모는 6조 2402억 원으로, 2016년(6조 1412억 원)에 비해 1.6%(990억 원) 증가했으며, 주민 1인당 지출액은 269만 원으로 유사 광역단체 평균인 219만 원보다 50만 원이 높았다.

전북도의 채무액도 증가했다.

도의 지난해 채무액은 7437억 원으로, 2016년 7290억 원보다 147억 원(2%)이 증가했다. 채무액 중에는 외부 차입금은 없으며, 지역개발 채권 발행분 등 자동차이전 등록과 같은 각종 계약을 체결할 때 발행하는 채무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 1인당 채무액은 2016년 39만 원보다 1만 원 증가한 40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지방세 등 체납액은 230억 원으로, 2016년(395억 원) 대비 41.8%(165억 원) 감소했다.

공유재산액은 2016년 12조 8177억 원보다 805억 원이 증가한 12조 89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로·하천 등 공공사업 용지, 국가 식품클러스터 임대부지, 임실 119안전센터 신축 등으로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선심성·낭비성 경비와 보조금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관리해 재정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세출구조 조정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체재원 확충과 교부세 확보 노력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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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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