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24명인 시골의 작은 학교 고창 성송초등학교(교장 김나미·고창군 성송면 소재)가 19일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를 위한 자치바자회를 열었다. 작년에 이어 이번 바자회에서도 염소 14마리(한 마리당 4만원) 기부를 이루어냈다.
학생들의 프로젝트 학습으로 진행되는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는 세이브 더 칠드런의 기부 프로그램이다. 가뭄과 기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가정에 염소를 보내 가족의 자립과 자녀들의 교육을 돕는 것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구 반대편 친구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돕기 위한 활동이다.
작년부터 2회째 이어진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전교생 다모임을 통해 바자회 계획부터 물품 모으기, 음식 만들기, 모금 전달하기까지 스스로 진행해 기부에 대해 알고 몸소 체험하며 그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다.
김나미 교장은 “어렸을 때부터 기부활동을 통해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세상에 나가서도 힘없는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바른 인성의 사회인이 될 것이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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