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시장 취임 100일 시민보고회
민선 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 발표
군산시가 8일 강임준 군산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7시 시정운영 4개년 시민보고회’를 갖고 시정비전 및 시정운영 방향, 핵심사업 등을 직접 발표했다.
‘민선7기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다시 시작하는 군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시민단체, 읍면동 주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경제 위기 극복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는 한편 행정의 혁신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행정 편의주의를 버리고 언제나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공직자의 기본자세”이라며 “앞으로 군산시는 정책 입안 단계에서부터 시민의 참여와 토론을 강화하고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침해하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민원의 경우 시민이 접수하기 전에 행정이 먼저 이를 찾아낼 수 있도록 현장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서 간 업무 장벽을 없애고 협업을 통해 통합적이고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반시설 위주의 개발보다 서민 생활에 밀접한 주민 체감형 사업에 우선 투자하고, 지역 축제나 행사는 화려한 행사보다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소박하지만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은 군산시가 나아갈 큰 그림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그 그림은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색이 입혀지고 더욱 풍성하고 견고하게 완성되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전문가나 행정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정책의 수혜자인 평범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길 때, 가장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4년간 격식 없이 시민들과 자주 만나고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웃 같고 가족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민선7기 시정 목표인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시민이 만드는 자치도시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 △골고루 누리는 행복도시 △더불어 쾌적한 안전도시라는 시정 방침을 정하고, 이의 뒷받침을 위해 65개 핵심사업과 시민 생활에 밀접한 15대 분야, 192개의 중점 사업을 담아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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