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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배드민턴 김재환-서승재, 전북에 첫 금메달 선사

사전경기서…여자일반부 공희용-윤민아도 금메달
여고부 김소정-이경인은 동메달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경기 남자 대학부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원광대학교 김재환, 서승재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경기 남자 대학부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원광대학교 김재환, 서승재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북 배드민턴의 대들보 ‘김재환-서승재’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8일 오후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개인복식(남자대학부) 결승전에 나선 김재환-서승재(원광대)는 서울의 김정호-박경훈(한국체대)을 세트스코어 2-1(19-21 21-13 21-13)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종목은 지난 7일부터 사전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김재환-서승재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전열을 가다듬어 압도적인 전력으로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앞서 이날 김재환-서승재는 준결승에서 충남(김휘태-박문선)을 2-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재환-서승재는 향후 한국 배드민턴을 짊어질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둘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도 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경기 여자일반부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전북은행 공희용, 윤민아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경기 여자일반부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전북은행 공희용, 윤민아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이어 여자일반부 개인복식에서는 전북의 공희용-윤민아(전북은행)가 결승에서 인천의 김소영-최혜인(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을 2-1(18-21 21-15 21-16)로 누르고 전북에 또다시 금메달을 선사했다.

여고부 경기에서는 김소정-이경인(전주 성심여고)이 준결승에서 울산의 김민지-이정현(성일여고)에 0-2로 패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북 선수단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서는 사전 경기의 승패가 중요하다”며 “배드민턴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개인복식에 이어 9일부터 12일까지 배드민턴 종별 단체전이 열린다.

한편, 지난해 충북에서 열린 전국체전 사전 경기에서도 전북은 배드민턴 종목 종합 3위를 거두는 등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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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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