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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필가 132명 등단작, 한데 모아…

신아출판사, 수필집 '나의 등단작' 출간

등단, 그 설렘과 떨림.

수필가로 시인으로 소설가로 이름을 올리는 그 첫 작품. 얼마나 많은 공력을 쏟아부어 글을 깎고 다듬었을까.

132명 전북 문인들의 수필 등단작을 만날 수 있는 귀한 책이 나왔다. 수필집 <다시 읽고 싶은, 그 시절 뜨거웠던, 문학 열정, 나의 등단작> (신아출판사).

<나의 등단작> 에서는 지역 수필문학의 거대한 산맥을 이루고 있는 작가들의 신선하고 뜨거웠던 ‘초심’을 만날 수 있다.

1979년 등단한 김남곤 시인의 ‘연극 같은 인생’을 비롯해 2017년 등단한 소종숙 작가의 ‘가을꽃처럼’까지. 등단 시기는 세월의 길고 짧음이 있지만 진솔한 삶을 향한 마음은 높낮이가 없다.

“수필 쓰기의 첫걸음인 등단작품 속에서 작가들의 초심을 봤습니다. 설렘과 추억이 담겨 있었으며, 박속같이 소박하고 꾸밈없는 아름다움과 사물을 깊이 통찰하여 예술적 감각으로 풀어나간 필력, 의욕적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열정을 읽었습니다.”

박귀덕 발간추진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으로 쓴 글, 값지고 귀했다”며 “등단작이기에 가능했던 작품들을 모아 놓으니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영롱하게 빛났다”고 밝혔다.

<나의 등단작> 출간은 전북 수필문학단체장들이 모여‘수필가들의 등단작을 한데 모아 책으로 발간하자’는 의견을 모아 시작됐으며, 작가들이 간직하고 있던 작품을 선뜻 내주어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출판기념회는 지난 23일 전주 ‘연가’에서 열렸다. 박귀덕 발간추진위원장, 윤철 전북수필문학회장, 김정길 영호남수필문학회장, 백봉기 온글문학회장, 이용미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장, 최화경 행촌수필문학회장, 김추리 뿌리문학회장, 윤재석 안골은빛수필문학회장, 문광섭 꽃밭정이 문학회장, 임석재 아람수필문학회장, 정원정 정읍수필문학회장, 김용완 한국신문학인협회장, 이의 덕진문학회장, 남필숙 익산수필문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1991년 <문예사조> 로 등단한 박성숙 작가의 등단작은 종교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1992년 작품을 특별작으로 실었다고 했다. 그러니 이 책에는 전북 문인 133명의 수필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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