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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공적연금 국제세미나’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의미 보여준 모범사례

지방에서 국제행사 진행 어렵다는 편견 깬 사례

국민연금공단이 2일 개최한 ‘공적연금 국제세미나 in전주’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의미를 되살린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지방에서는 국제적인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도 깨졌다. 행사가 열린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로 세미나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다만 행사가 하루 일정으로 진행돼 아쉽다는 의견도 많았다.

전북혁신도시 이전 후 대형 회의 시설과 호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 맞춘 행정의 적극적인 노력도 요구됐다. 농촌진흥청과 국민연금공단, 국토정보공사, 전기안전공사, 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이 위치한 전북은 특히 전문가 집단이 모일 수 있는 여건이 잘 조성돼 있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세미나가 끝나고 숙박과 체류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가 적었다” 며 “행사에 이어 전주에 남아 관광까지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최한 공단 측과 전북도 등은 행사에 앞서 간략하게 전북의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공단 소재지인 전주는 현대와 전통문화가 잘 어우러진 품격 있는 도시”라고 소개했다.

최정호 전북도정부부지사는 “전북에서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관련한 국제적인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린 것은 괄목한 만한 성과”라며 “지역의 장점은 살리고, 불편한 사항은 의견수렴을 통해 반드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강조했다.

이 같은 애정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과제로 지목된 마이스산업 관련 현안들을 발 빠르게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세션마다 수준 높은 동시통역이 지원됐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모두 동시통역기를 지급받아 무리 없이 연금제도 개혁 논의에 귀를 기울일 수 있었다.

캐나다와 북유럽 국가에서 전주를 찾은 해외연기금전문가들은 “제공된 식사가 기대 이상이었다” 며“수영장이나 편의시설을 갖춘 4~5성급 호텔이 있고, 국제적인 홍보가 잘 이뤄진다면 도시 규모와 역사를 따져봤을 때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행사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호텔 측과 협의를 잘 진행해왔다”라며 “전주는 물론 전북 전역에서 대형행사를 잘 소화할 수 있는 마이스산업 노하우를 쌓기 위한 노력이 병행된다면 더 많은 행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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