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표 자율사립고인 전주 상산고가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전북 학생들에 대한 우대 조항을 한층 강화했다.
또 상산고 진학을 희망하는 전북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별도의 입학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전북지역 학생들에게 문호를 더욱 넓힌다.
4일 전주 상산고에 따르면 다음 달 올해 중3 학생들이 치르는 2019학년도 입학전형(모집정원 내)을 통해 총 360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전북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 영역(모집정원의 20%)을 신설했다.
상산고는 지역인재 영역으로 72명, 학교생활우수자 263명(73%), 글로벌태권도 14명(4%), 사회통합 11명(3%)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전북 학생과 태권도 특기자가 지원할 수 있는 상산인재 영역(25%)으로 90명을 뽑았다.
하지만 상산인재 영역에 다수의 태권도 특기자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전북 학생들이 기회를 잃게 됐다는 지적에 올해는 전북 학생만을 위한 별도의 전형을 마련한 것이다.
또 상산고는 오는 17일 교내 상산회관에서 전북 중3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입학 상담센터를 연다.
올해부터 자사고 모집시기가 전기(10·11월)에서 후기(12월)로 바뀐데다,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교육부와 전북교육청 정책에 따른 학생·학부모의 혼란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전국 모든 자사고는 일반고와 같은 다음 달에 학생을 모집하는데, 자사고에 지원했다가 탈락해도 일반고 진학이 가능하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전북 학생들이 많이 입학하고, 수월하게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입학전형을 바꿨다”며 “수능 비율 확대는 자사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서울대 합격자가 10명가량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