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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신남방정책 특위 위원장, ‘올해 한-아세안 교역 1600억불 돌파’

-신남방정책 특위, 정책 추진 1년 성과 발표

 

-아세안,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의 교역지역으로 성장

 

-특히 베트남 수출, 2020년엔 유럽연합(EU) 추월

 

-신남방이 중동을 넘어 해외인프라 건설 최대 수주처로 부상

 

-전 세계 자동차업계 불황에도 인도 시장에서 우리차 질주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 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위 김현철 위원장은 7일 “한·아세안 교역액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 1600억 불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신남방정책을 천명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신남방정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소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남방정책 특위는 앞서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아세안은 이미 중국에 이은 세계 제2위 교역지역이 됐고, 2020년까지 신남방정책 경제목표인 교역 규모 2000억불이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베트남은 단일 국가 기준으로 중국·미국 다음인 제3위 수출국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2020년에는 베트남 수출이 유럽연합(EU) 지역 전체(영국 포함 28개국)의 수출을 추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신남방 지역 해외 건설 인프라 수주량이 중동을 넘어 우리의 최대 수주처로 부상했다”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불황인데도 불구하고 인도 시장에서는 우리 자동차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세안의 한류열풍을 바탕으로 우리의 중소·중견기업 비즈니스가 다양한 소비시장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적교류 분야에서의 성과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우리와 신남방 국가 간 상호방문객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세안 지역으로부터의 한국 유학생도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아세안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신남방국가 정상들의 마음을 얻는 감성외교를 보여줬다”면서 “아세안 재해 때 우리 쌀을 나누어줌으로써 아세안과 상생 공동체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처럼 숨가쁘게 1년을 지나왔다.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더욱 성과를 계속 내겠다”면서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함께 신남방, 신북방,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번영 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남방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순방 당시 주변 4강 위주의 외교에서 벗어나 인도와 아세안을 상대로 전면적 협력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을 천명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가 비전으로 제시됐다.

 

 

청와대=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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