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브랜드 춘향愛부각, 올해 매출 100억 달성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의 ‘김부각 먹방’에 남원 부각이 조명받고 있다.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특화브랜드 ‘춘향愛부각’으로 인기몰이에 힘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23)가 김부각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김부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남원지역 15개 전문기업체와 가내수공업 150여 곳을 통해 생산되는 부각은 국내 유통량의 약 60%에 달한다.
남원시는 지난 2014년 소규모 가공업체 지원 사업을 통한 시설현대화에 주력해 김부각이 대표적인 전통 가공식품으로 수출품목에 들어갈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기 시작했다.
남원지역 부각 제조 업체가 부각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으로 ‘춘향愛부각’을 개발했다.
남원의 문화유산 ‘춘향’을 통해 지역적 이미지를 명확히 하고 청정 춘향골 남원에서 정성껏 생산된다는 의미에서 ‘춘향愛부각’이라 이름 붙였다.
지난 2016년 9개 업체 매출액 약 40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50억 원, 올해는 걸그룹의 마마무 화사가 부각 먹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100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국 최초로 남원에서 부각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했다.
지난 24일 남원예촌 앞 광장에서 남원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부각의 고소함을 비롯한 전통음식의 맛과 거리공연의 진수를 만끽했다.
이와 함께 남원시는 시민들이 부각을 직접 만들어 맛 보는 체험 행사를 준비 중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다음 달 1일과 2일 광한루 서문 앞 ‘춘향愛부각’ 홍보판매장에서 부각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찹쌀 풀 바르기, 통깨 찍기, 마른 부각 튀기기 등 박희숙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 100명이 참가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남원부각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마마무 화사의 부각 먹방에 남원 부각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전통방식과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한 건강한 먹거리 이미지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남원부각을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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