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구절초테마공원 교량공사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담당 공무원을 구속했다.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 수수 혐의로 공무원 A(41)씨를 구속하고 뇌물 공여 혐의로 브로커 B(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교량공사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난해 B씨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공사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청탁을 받고 A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가성이 없는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비리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지난달 2차례에 걸쳐 정읍시청과 시의회를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이외에 다른 공무원도 돈을 받았는지 확인 중"이라며 "B씨가 다른 지자체 공사에 개입해 범행한 정황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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